(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류마티스 환자의 독감 걱정이 사라진다.
28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임상시험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환자가 독감백신을 접종한 후 면역억제제 투여를 중단하면 백신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GC녹십자가 지원했으며 국내 환자 3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질환으로 감염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 가능한 질환에 대해선 매년 백신을 맞아야한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치료제인 면역억제제는 백신의 효과를 저해시키는 문제점이있다.
이에 많은 면역질환 환자들이 치료와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백신 접종 후 면역억제제 투여를 2주간 중단하는 것이 증상의 악화 없이 독감백신의 효과가 개선되는 최적의 기간”이라고 발했다.
이번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질병연보에 온라인 공개됐다.
연구를 주도한 이은봉 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면역이 약해 독감 등 감염 질환에 취약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한층 개선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상포진, 폐렴 등 다른 백신의 효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