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MB이명박 전 대통령이 옥중조사가 아닌 옥중정치로 또 한 번 문제가 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정치이슈를 전했다.
김현정pd는 ‘천안함 추모식에 매년 찾아오겠단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쓴 글을 언급했다.
이어 “천안함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면 유감스럽다”면서 구치소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거부한 상태란 것.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정치 보복'을 주장하며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구속 기소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은 향후 법원에서 이뤄질 1심 재판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즉,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응함으로써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묵비권 행사 등 피의자로서의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행보가 '정치 보복' 피해자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는 취지다.
김pd는 “지금 할 일은 옥중정치가 아니라 옥중조사”라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