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무역전쟁 공포에 폭락했던 미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가 전장보다 669.40p(2.84%) 올라 2만4202.60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29p(2.72%) 오른 2658.55,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7.88p(3.26%) 상승한 7220.54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가 채권수익률 개선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소매업, 소비재, 건강관리 업종까지 전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주 2016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던 미국 증시가 이날 확실히 반등했다.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이다.
이날 반등은 투자가들이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을 피하기 위해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신호에 고무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수석투자전문가 롭 하워스는 “확실히 아무 것도 해결되지는 않았다”며 “투자가들은 그래도 물이 절반은 채워진 시장으로 건설적인 경제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지금 가치 있는 주식을 사서 다시 입지를 다지려고 반락시 매수(Buy-on-dips)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