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구두 합의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6일 광주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날 서울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해외매각 구두합의’는 왜곡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22~23일 양일간 이동걸·차이융썬 회장을 노조집행부가 광주 상무지구 라마다 호텔에서 비공개를 조건으로 수차례 만난적은 있지만 해외매각에 합의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회동은 비공식 만남이었고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산은이 이날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비판했다.
비공식 만남의 자리에서 합의된 ‘해외자본 유치’, ‘스톱옵션’ 등과 관련된 구두 합의 내용도 전면 부인했다.
스톱옵션 제공 합의는 노조가 더블스타 해외자본 유치에 동의해 줄 경우 산은이 우리사주조합 또는 개별임직원에게 스톱옵션을 제공하고 금호타이어 자사주를 사들여 다시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하는 방식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 같은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수용하지 않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포함한 자구안 합의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26 17:0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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