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개헌안을 발의, 정치권 프레임 전쟁에 국민들의 매의 눈이 필요할 때다.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정치이슈를 전했다.
김현정 pd는 “대통령 개헌안 오늘 발의한다”고 운을 뗐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외 순방에 나선 문 대통령은 이날 전자결재로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한다.
김성환 기자는 “당초 21일이었으나 국회가 협의 시간 달라고 해서 늦춰진 것”이라면서 자연스레 해외순방과 겹치게 된 것이라 전했다.
현재 여야 입장은 개헌안 발의에 엇갈려 있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거세게 반발, 홍준표 대표는 사회적인 체제로 변경을 시도하는 위험한 발언도 한 상태다. 여당만 찬성하는 상황인 것이다.
김 성환 기자는 “국회는 이미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다. 정치는 명분싸움인데 문대통령이 공약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정치 불신을 받는 국회, 국민 신뢰는 문대통령에게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법적으로도 거부할 명분이 없다. 개헌안 발의하면 국회는 60일이내의 결의하도록 되어있기 때문. 김 기자는 “국회는 대통령이 던진 공을 어떻게 받을지 고민해야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개헌안에 적극적으로 찬반대하는 여아의 명분 싸움에 대해 김기자는 “개헌 논쟁이 더 활발해질수록 시민 입장에선 국민 기본권 늘려주는 것이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치권의 프레임전쟁, 이념 전쟁도 거세게 벌일 것, 그럴수록 국민들은 매의 눈으로 맑게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회에 개헌안을 발의하면서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갔다. 야권이 대통령 개헌안 반대 입장이 강경한 만큼 통과는 어렵겠으나 개헌 논의에는 그나마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