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논산 육군훈련소가 생활환경 전면을 개선할 방침이다.
지난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앞으로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해 육군훈련소 병영생활관 1344곳에 공기청정기를 1대씩 설치한다.
또 국방부는 육군훈련소에서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6월 말까지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좁은 침상형 구조가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확산한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생활관에 있는 단층 침상형 잠자리를 2층 형태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난방시설을 보강하는 등 생활관 개선사업도 2018년도 하반기 논산 육군훈련소 1개 연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4월 중으로는 신병훈련소에도 침대형 생활관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꿀 계획이다.
현재 1인당 4.91㎡인 공간 규정도 6.3㎡로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병영식당도 개선해 대대별로 있는 21개 식당 중 건축된 지 오래돼 비좁고 낡은 2개 식당은 내년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훈련병들의 영양보충을 고려해 기본급식비(7855원) 중 쌀 등 주식비(786원)를 10% 증가해 운영하고, 반찬 등 부식은 부족할 경우 증량 청구(한도 미설정)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간식 등에 사용하는 증식비도 1회당 700원이었던 것을 2배로 증액할 예정이다. 1일 열량 기준도 3000k㎈에서 3440k㎈로 증가한다.
아울러 생활관과 떨어져 있거나 급탕용량 부족 등의 목욕시설 개선이 필요한 7개 교육연대 중 4개 연대의 목욕시설도 확충해 훈련병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