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론스타 사태, 누가 책임질 것인가.
25일 MBC ‘스트레이트’는 론스타 사태의 주역 모피아를 파헤쳤다.
외환은행을 사고팔아 4조7천억 원의 이익을 챙겨 간 사모펀드 론스타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5조원을 더 내놓으라는 소송을 국제중재재판정에 냈다.
한국 정부가 자신들을 괴롭혀 손해를 봤다는 논리다. 그런데 론스타는 금산분리 정책에 따라 처음부터 은행을 소유할 수 없었던 산업자본이었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금산분리법이 엄격히 시행되는 미국에서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점 5개의 문을 닫았고 대신 론스타가 미국에 3개의 대부업체를 세웠다.
문제는 이 모두가 재경부 등 한국 정부 관료들, 이른바 ‘모피아’와 정책적 협의를 거쳐 진행된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중에는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같은 인물들이 있었다.
‘스트레이트’는 이들에게 론스타 사태에 대해 질문했지만 속 시원한 답은 듣지 못했다.
국가적 손실을 일으킨 사태가 일어날 당시 실무를 책임졌던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고위직에 있다.
정말, 그래도 되는 것인가.
주진우와 김의성이 진행하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