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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랜턴, 책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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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그래픽 노블을 알면 그린랜턴이 보인다.

지난 5월 개봉된 ‘토르’에 이어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퍼스트 어벤져’ 등 슈퍼 히어로 영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린랜턴, 캡틴 아메리카 등 슈퍼 히어로는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캐릭터지만, 화려한 영상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올 여름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사진제공=시공사

국내 극장가에 개봉을 앞둔 수퍼 히어로 영화들은 모두 미국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바로 소설처럼 탄탄한 스토리와 유려한 그림체는 물론 문학적 수준의 글맛을 담아낸 그래픽 노블을 통해서다. 그래픽 노블은 양장본에 가까운 형태로 제작되어 서점을 통해 유통되는 만화책으로, 국내에서만 1만 명 이상의 골수팬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기존 코믹스가 훌훌 넘기면서 읽을 수 있다면, 그래픽 노블은 소설을 읽듯 글자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읽어야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수준 높은 문장과 깊이 있는 스토리는 만화책을 멀리하던 30대 이상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는 6월 16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은 무한한 힘을 가진 반지의 선택을 받고 우주수호군단인 그린랜턴이 된 할 조던(라이언 레이놀즈)과 지구를 위협하는 적들 간의 전투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경하지만, 그린랜턴은 미국 DC코믹스의 수퍼 히어로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과 함께 DC 유니버스에 살며 은하계의 행성 치안을 담당하는 히어로로, 지구를 포함한 우주의 모든 행성을 3,600개의 섹터로 구분하여, 2명씩 총 7,200명의 전사들이 악의 세력으로부터 평화를 지킨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린랜턴의 힘의 원천인 파워링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녹색 반지로, 반지를 소유한 사람은 힘이 무한대로 커지게 된다.

영화 개봉에 앞서 그린랜턴 캐릭터들을 먼저 이해하고 싶다면 그린랜턴 그래픽 노블 시리즈를 읽어보자. 시공사에서 출간한 그린랜턴 시리즈는 ‘그린랜턴: 시크릿 오리진’, ‘그린랜턴: 리버스’, ‘그린랜턴: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전 2권)’ 총 4종으로, 그래픽 노블 마니아들사이에서는 영화 관람에 앞서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힌다.

‘그린랜턴: 시크릿 오리진’은 그린랜턴 유니버스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할 조단이 그린랜턴이 되어 활동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수십년의 역사를 가진 그린랜턴 유니버스를 가장 최근에 정리한 작품이다. 반면 ‘그린랜턴:리버스’는 2000년대 이후 그린랜턴 유니버스의 방향을 제시한 작품으로, 할 조단이 그린랜턴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린랜턴: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전2권)에는 할 조던, 카일 레이너, 가이 가드너, 시네스트로, 사이보그 슈퍼맨, 슈퍼맨 프라임, 아킬로 등 그린랜턴 스토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웅과 빌런이 총출동한다. 우주를 공포의 수렁으로 만들려는 시네스트로의 옐로 랜턴 군단과 그를 막으려는 할 조단의 그린 랜턴 군단 사이의 전쟁을 스펙터클한 전개로 보여 준다.

슈퍼 히어로 영화의 붐을 타고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그래픽 노블. 올 여름 특별한 휴가 계획이 없다면 그래픽 노블 세계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단순한 만화책을 너머 히어로들의 희노애락과 철학이 담긴 그래픽 노블이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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