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극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이윤택 씨가 구속됐다.
지난 23일 법원은 소속 단원들에게 상습적 성폭력을 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중앙지법 측은 피의자의 지위와 피해자의 수,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윤택 씨는 1999년부터 17년 동안 62차례에 걸쳐 자신이 지휘한 극단 여성 단원 17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62차례의 성추행 가운데 공소시효가 남아있으며 상습 강제추행죄를 적용할 수 있는 24건에 대해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성추행의 상습성을 강조하기 위해 피해 사실을 전부 영장에 적시했다.
이와 관련 이윤택 씨는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고... 그런 부분들은 재판을 통해서 소상하게 진실대로 밝히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이윤택 씨는 첫 폭로가 제기된 지 38일 만인 24일(오늘),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돼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24 15:3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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