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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23일 금융시장 패닉 상태…‘코스닥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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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23일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주가는 폭락했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원화도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연간 600억 달러(약 65조원) 규모의 관세 부과 및 기술이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중국의 경제 침략을 겨냥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와인, 돼지고기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0억 달러(약 3조2400억원)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맞불을 붙였다.

네이버 증권정보 화면 캡처
네이버 증권정보 화면 캡처

관세가 부과될 미국산 제품은 크게 2개 카테고리로, 총 128개 품목이 해당된다. 

국내 증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에 충격을 받았다.

글로벌 무역 전쟁 격화로 세계 교역량이 감소하면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6.02)보다 79.26포인트(3.18%) 급락한 2416.76에 장을 종료했다.

이는 2012년 5월 18일(-3.40%) 이후 5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39억원, 1333억원을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5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3.97포인트(24.45%) 급등한 20.2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바이오주의 거품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전 거래일(871.62)보다 41.94포인트(4.81%) 떨어진 829.68에 마쳤다.

이는 2016년 2월 12일(6.06%) 이후 2년1개월 내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6위에 이름을 올린 차바이오텍이 하한가를 치며 거품 논란이 끊이질 않는 바이오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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