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하성운은 정말 ‘대X각’이란 말을 했을까.
지난 19일 오후 2시 하성운이 속한 그룹은 Mnet ‘스타라이브’에서 실시간 방송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날 방송 시작 전이라 생각한 멤버들은 정산에 대한 불만 및 비속어 등을 사용하며 사적인 대화를 이어갔고 이러한 말들은 그대로 전파를 타 대중들에게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었던 말들 중 “미리미리 욕해야겠다”와 성적인 뜻을 담고 있는 “대X각”의 주인공으로 하성운이 지목됐고 이후 하성운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댓글들로 비판과 비난을 동시에 받아야 했다.
하지만 22일 하성운 팬덤은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댓글 고발(이하 하성운 고발 연합) 트위터 계정에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 하성운 음성 분석 결과를 게재했다.
하성운 고발 연합은 “지난 3월 지난 3월 20일 본 고발 연합은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소리 분석 및 음성 화자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바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당 결과를 오늘 받아 그 주요 내용과 전문 요약을 공개하겠습니다. 음성 전문 기관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서 받은 분설 결과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논란이 된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발언이었던 “미리미리 욕해야겠다”는 “미리미리 이렇게 해야겠다”며 욕설은 사람의 성문이 나타나지 않는 쉬쉬쉬 라는 기계음으로 밝혀졌다.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대X각’은 ‘대따해라’, ‘대답해라’로 판단된다는 결과가 나와 시선을 끌었다.
하성운 팬덤은 마지막으로 “감정 결과는 어디로든 이동 가능합니다”라며 하성운의 루머 해명에 앞장섰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네티즌들은 “아니면 억울한 일이 맞긴 하지”, “도대체 뭐가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행동 조심하지 않은 건 맞잖아”, “감사합니다. 널리 알릴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아티스트를 지키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 팬들을 향한 놀라움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대중들의 선택으로 시작해 큰 사랑을 받고 있던 하성운은 이번 방송사고로 대중들에게 따끔한 쓴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실시간 방송을 앞두고, 본인들만 있는 사적인 장소가 아닌 많은 스태프들이 있는 일터에서 수위를 넘나드는 대화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표한 만큼 비판의 소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중들 역시 명확하지 않은 정보들로 낙인찍고 비판을 넘어선 비난의 화살을 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
좀 더 성숙한 인터넷 문화와 팬 문화가 필요한 때이다.
더불어 그렇게 꿈꾸던 데뷔를 하고 이제 막 사랑을 받기 시작한 가수인만큼 이번 일로 조금 더 행동에 조심하는 하성운이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