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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좋게본다' 68%, '좋지 않게 보는 이유'는 '너무 오래된 일'-'정치적 이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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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한국갤럽이 2018년 3월 20~22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미투 운동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68%가 '좋게 본다', 20%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20대부터 6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좋게 본다'는 응답이 70% 내외로 비슷하지만, 여성은 20·30대에서 80%를 넘고 60대 이상에서는 48%로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미투 운동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82명, 자유응답) '감춰진 사건들이 밝혀짐/과거 바로잡기'(21%), '사회적 변화·개혁 필요'(15%), '권력·지위 남용/갑질 문화 해소'(10%), '성평등/성차별 해소/여권 신장'(8%), '피해 알릴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약자·여성 보호'(이상 7%), '공감하지만 부작용 우려', '가해자 처벌 필요', '성범죄 예방/근절', '용기 있는 결단/소신 표출/힘든 결정'(이상 5%) 등으로 나타났다.

미투운동 좋게보는 이유 vs 좋지 않게 보는 이유 / 한국갤럽
미투운동 좋게보는 이유 vs 좋지 않게 보는 이유 / 한국갤럽

미투 운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199명, 자유응답) '너무 오래된 일/지나간 일 들춤'(19%), '악용/정치적으로 이용됨'(18%), '지나침/과함/너무 각박함'(15%),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 피해 너무 큼/사회적 매장', '사회적 혼란/시끄러움'(이상 12%) 등을 지적했다.

성희롱, 성추행 등 성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가족, 친구, 동료 등 지인의 피해 사실을 들은 적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성인의 30%가 '있다'고 답했고 성별로는 남성(24%)보다 여성(36%)에서 많았으며, 특히 20·30대 여성 중에서는 약 45%가 성범죄 피해를 직간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피해 직간접 경험률 / 한국갤럽
성범죄 피해 직간접 경험률 / 한국갤럽

성범죄 피해 직간접 경험률은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의 성별 양상이 달랐다. 40대 이하 남성은 20% 내외, 40대 이하 여성은 40%를 넘는다. 그러나 50대 이상에서는 성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18년 3월 20~22일 사이 조사됐고, 표본 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이었으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297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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