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미국이 한국의 철강 관세 폭탄 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미국이 한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의 6개국과 유럽연합(EU)에게 관세 부과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은 다음달 말까지 이들 국가와 관세 면제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멕시코, 캐나다는 미국과 진행 중인 FTA에서 양보를 받아내는 게 목적이다.
미국은 예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의 경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 공정한 결과가 나오면 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1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한미FTA 역시 개정 절차가 있기 때문에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EU의 경우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해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으며 최근 관세등 무역 문제에 대해 해결하기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미국 측은 관세 면제를 조건으로 EU가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데 공조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전통적인 미국의 우방이며 철강 수출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주요 철강 수출국인 브라질은 보복 위협과 양궁의 우호 관계를 내세워 관세 면제를 설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