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고소한 정봉주 전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정 전 의원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무죄 입증에 대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또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경찰에 제출했다는 2011년 12월23일 촬영된 780장의 사진을 뒤늦게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일부러 공개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입수해서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단순히 언론에 공개하는 수준이 아니라 증거로 사용할 수준이 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최초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반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고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 전 의원은 A씨를 고소하지 않은 데 대해선 “미투운동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닌 언론 기관이 제대로 검증을 거쳤는지를 문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시안 측은 “피해자와 증인을 취재해 충분한 확인을 거친 보도였다”면서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사법기관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22 21:4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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