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나의 아저씨’가 성추문에 휩싸인 오달수 대신 박호산을 투입하며 전격 오달수 지우기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 에서는 박호산이 출연해 명퇴와 사업 실패 수순을 거친 위기의 중년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박호산의 오달수 지우기는 이미 성공한 듯 보인다.
앞서 제작진은 오달수의 하차를 결정한 이후 박호산을 오달수 후임으로 투입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오달수의 촬영분을 모두 삭제하고 새롭게 투입된 박호산이 촬영한 분량이 그 자리를 채운다고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박호산이 연기하는 박상훈은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은 아저씨 삼형제의 맏형 상훈 역할이다.
상훈은 언제나 자신을 챙기려 하는 따뜻한 둘째 동훈(이선균 분)과 기죽지 않으려 애쓰는 당돌한 막내 기훈(송새벽 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맏형이 되고 싶지만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세상사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그래도 썰렁한 아재 농담도 던지고, 스스로 망가지기도 하며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귀여운 남자.
박호산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 역을 맡아 웃음 속에 담긴 진한 페이소스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tvN 새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