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비밀정원에서 온 바람의 요정 오마이걸이 4월 2일에 돌아온다.
22일 오센은 오마이걸은 최근 내달 2일로 컴백일을 확정, 새 앨범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톱스타뉴스는 오마이걸의 소속사인 WM엔터테인먼트에 확인 전화를 했다.
이에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월 2일 컴백이 맞다. 현재 앨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금일 새벽 오마이걸은 공식 SNS에 ‘오마이걸 반하나’라는 메시지와 함께 의문의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이것이 사실상 첫 공식 티저인 셈이다.
4월 컴백은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지만 시기가 월 초일 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선 꽤나 놀라운 소식.
연초에 발표한 ‘비밀정원’ 이후 3개월 만의 컴백이라고는 하지만 최근까지 계속 방송활동과 팬사인회 등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4월 2일에 컴백할 경우, 팬들 입장에선 체감 상 한 달도 안 돼 컴백하는 것이 된다. 그야말로 초고속 컴백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행보.
이번 컴백일자 발표는 팬클럽인 미라클 외에도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소식인데, 그 중 대표적인 팀이 바로 EXID(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소속)다.
EXID는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곡 ‘내일해’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ID의 신곡 ‘내일해’는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LE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노래다.
이런 그들의 컴백일자도 4월 2일.
EXID 하니가 오마이걸, 그중에서도 특히 아린의 팬으로 유명한데, 이번에 컴백일자가 완벽하게 겹치면서 사실상 활동 내내 음악방송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EXID와 오마이걸은 이번 컴백까지 포함해 근 4년 연속으로 활동시기가 겹친 팀이다.
- 2015년 -
EXID – 아예(2015.04.13.)
오마이걸 – 큐피드(2015.04.20.)
- 2016년 -
오마이걸 – 윈디데이(2016.05.26.)
EXID – L.I.E(2016.06.01.)
- 2017년 -
오마이걸 – 컬러링북(2017.04.03.)
EXID – 낮 보다는 밤(2017.04.10.)
보다시피 매년 비슷한 시기에 일주일 간격을 두고 함께 활동해왔는데, 이번엔 아예 컴백 날짜 자체가 완전히 똑같은 것. 이에 하니는 ‘성공한 덕후’로서 그 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EXID가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날에 오마이걸 비니가 함께 울컥한 모습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것이 두 팀의 소소한 첫 인연이라 할 수 있는데, 이제는 같은 1위 가수로서 음악방송에서 만나게 됐다. 오마이걸이 올초 발표한 ‘비밀정원’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 했기 때문.
이에 두 팀이 이번 활동에서 만들어갈 스토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