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입 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데이터 보호 책임 인정…우리 실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5000만명 이상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뉴욕타임스, CNN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여러분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여러분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지만 “우리도 실수한 것이 있었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약 1000자 정도로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3단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 페이스북은 2014년 플랫폼 변경 전 “많은 양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모든 앱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의심스러운 활동을 하고 있는 앱”을 심사하고 있으며, “심사를 받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그 어떤 개발자도 (접근을)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잘못된 정보를 사용하는 앱의 영향을 받는 이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줄 예정이다. 

저커버그 CEO는 또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개발자의 액세스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뉴스피드 상단에 도구를 만들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앱의 접근 권한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BS 뉴스 화면 캡처
KBS 뉴스 화면 캡처

저커버그 CEO는 하지만 데이터 업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앱 개발자인 케임브리지대학 알렉산드르 코건 연구원이 페이스북과의 신뢰를 저버리면서 이번 파문이 벌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코건 연구원이 지난 2013년 개인의 성향을 볼 수 있는 퀴즈 앱을 시작했을 당시 30만 명 정도가 이 앱을 설치했으며 당시 페이스북 플랫폼에서는 코건 연구원의 앱을 설치한 사람들의 경우 수천만명에 대해 정보 접근이 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2014년 악성 앱 방지를 위해 플랫폼을 변경했고, 이로 인해 앱의 데이터 접근 범위가 제한됐다는 것이다. 이어 페이스북은 2015년 코건 연구원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데이터를 공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동의 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없도록 한 페이스북의 정책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알렸고, 그들로부터 자료를 삭제하겠다는 약속 또한 받았다고 저커버그 CEO는 말했다. 

이에 대해 CNN은 저커버그 CEO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실수였다면서 변화를 위한 계획을 제안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유감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