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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김윤옥 여사 에르메스 가방 수수 의혹’ 저격 “헤르메스는 도둑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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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의 오늘 공격력은 매우 강했다.

21일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는 앵커브리핑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유명한 신 헤르메스를 조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직후 미국의 사업가로부터 에르메스 가방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

이날 손석희 앵커는 헤르메스가 ‘도둑의 신’이라는 점을 강조해 인터넷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유발했다.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에르메스 가방 수수 의혹’에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절묘한 설정이기 때문.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당 최대 8000만원까지 호가하는 에르메스 가방은 과거에도 로비에 이용되며 유명세를 치렀다.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지난해에도 에르메스 가방은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인에게 뇌물로 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1837년 말 안장과 마구(馬具) 용품을 만들어 파는 가게를 연 창업주 티에리 에르메스는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제품을 왕실과 귀족에게 판매했다. 사륜마차 ‘뒤크’와 말, 마부가 그려진 로고를 사용하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가족기업으로 성장한 에르메스는 1923년 지퍼를 단 최초의 가방 ‘볼리드’를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샹송 가수 제인 버킨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버킨백’과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가 즐겨 들었다는 ‘켈리백’이 대표적이다. 과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가 버킨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각종 뇌물사건에 에르메스 가방이 이용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패션업계 일각에선 아직까지도 명품브랜드 안에서 에르메스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높다는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명품 브랜드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있는 상황에서도 에르메스는 여전히 비밀주의를 고수하며 높은 콧대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명품 브랜드들은 노세일(No Sale)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하지만 사람들의 소비 성향이 급변함에 따라 일부 명품 브랜드들은 온라인 비즈니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온라인으로도 상품을 판매하는 루이비통, 구찌 등이 그 사례다.

그럼에도 에르메스는 여전히 온라인을 통한 상품의 가격 공개를 꺼리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명과 상품번호 등을 확인한 뒤 전화 또는 매장 방문을 통해 문의해야만 가격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모든 제품이 수작업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방문 시에도 바로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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