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김윤옥 여사의 명품백 사건에 대한 전말을 밝혔다.
정두언 전 의원은 21일 이명박(MB)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재미사업가로부터 3만 달러가 담긴 3000만원 상당을 가방으로 받았다가 돌려준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에르메스 가방인지는 그 당시 몰랐고 명품 가방에 3만 달러를 넣어서 줬다”면서 “가방을 그냥 차에다 처박아놓고 있다가 두 달 만에 조금 얘기가 들리니까 돌려줬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 신문 기자와 한국 월간지 기자가 (자신을) 찾아와 이 일을 알게 됐고, 사위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더니 사실이라는 답을 받았다며 “가방은 이미 돌아간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건에 대해 “MB는 몰랐을 것”이라면서 “숨겼을 수도 있다. 얼마나 야단맞았겠는가”라고 추정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22일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판단 잘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끝내 자기가 무죄가 될 거라고 어리석게 판단한 것 같은데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유죄가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