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 엄마에서 배우로…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기성용 격려 덕분”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한혜진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인PD,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되는 내용의 드라마다.

4년 만에 복귀한 한혜진. 그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한혜진은 “연가지로서 욕심나는 작품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대본 자체에 깊이가 있고 정결한 전개가 마음에 와 닿았다”며 “처음엔 낯설고 긴장됐지만 젊은 환경 속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아 가며 촬영 중”이라고 출여녀 소감을 밝혔다.

외국에서 육아를 하고 있는 한혜진은 드라마 출연 결정이 쉽지 만은 않았을 터.

결정을 하기까지 남편 기성용의 든든한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주부의 입장에서 어려운 입장이었다”며 “남편이 무조건 해야 한다. 엄마이기 전에 배우였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한혜진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무조건 연기를 하라고 응원해준” 기성용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남편 기성용은 한혜진의 촬영 현장에 간식 차를 보내는 등 든든한 지원군의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극중 한혜진은 뇌종양에 걸려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남편이 아닌 새로운 사람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남현주 역을 맡았다.

최근 암, 시한부 등과 같은 소재가 많이 등장하는 가운데 한헤진은 차별화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까.

한혜진은 “이 역할을 위해 다큐멘터리를 참고해 많은 연구와 공부를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손 꽃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