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의 재수사를 요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단역 배우 자매의 자살사건을 재조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이는 보름 만에 12만 명을 넘어서며 일각의 분노를 키우고 있는 상황.
사건의 정황은 이렇다. 지난 2004년 대학원생이었던 큰딸은 드라마 단영배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해 말 3개월 동안 성추행을 당했다고 현장 반장 등 관계자 12명을 고소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성폭행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라고 하는가 하면, 가해자들을 피해여성을 계속 협박했다는 게 피해여성 어머니의 말이다.
이에 결국 이 단역배우는 목숨을 끊었으며 이어 엿새 뒤 단역배우 일을 소개했던 동생도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속 어머니장 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가해자 12명이 여의도 업계에서 수장 노릇하면서 떵떵거리며 산다”며 “몇몇은 기획사에서 일하고, 한 사람은 기획사 대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이 억울한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다”며 “청원은 일단 20만명 될 때까지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