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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살해한 환경미화원, 1년만에 경찰에게 붙잡혀…죄송하다는 말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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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동료를 살해한 환경미화원이 1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측은 지난해 4월 전북 전주시 소속 환경미화원 A씨(50, 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 전했다.

A씨는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고 그 후 동료 환경미화원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를 살해한 다음날 시신을 쓰레기봉투와 이불로 감싼 뒤 자신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노선에 버렸다.

그 후 자신이 직접 시신을 수거해 쓰레기소각장으로 유기했으며 B씨의 시신은 불길에 사라졌다.

이후 A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병원 도장을 위조해 B씨 명의의 진단서를 만들어 휴직을 신청했다.

또한 B씨의 가족에게 주기적으로 생활비를 보내기도 했다.

뉴시스 제공

하지만 B씨의 가족은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해 11월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최근 1년 사이 A씨가 B씨의 명의로 된 신용카드를 5천여만원 사용한 사실을 발견하고 범행을 자백받았다.

현재 A씨는 홧김에 저지른 범행이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채무관계에 의한 범죄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와관련 취재진 앞에 선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는 말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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