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미국 증시가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그 정보가 트럼프 대통령 대선에 이용됐다는 혼란으로 하락세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5.60p(1.35%) 하락한 2만4610.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39.09p(1.42%) 떨어진 2712.92로, 나스닥은 137.75p(1.84%)하락한 7344.24로 장을 마감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본부를 도와 일했던 데이터 처리회사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CA)가 500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의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사건과 관련에 페이스북의 주가가 약 7% 급락했다.
페이스북의 수많은 고객 정보가 유출되고 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악용된 셈이다.
페이스북은 S&P 500과 나스닥지수 구성 종목이다. 페이스북의 주가하락은 곧 S&P 500과 나스닥지수으로 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선 중 러시아 내통설을 조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비난했다.
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이 미국 행정부 고위인사들의 교체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해임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신임 국무장관으로 지명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 14일 관세 분쟁으로 사임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후임에 보수 성향의 저명 경제 평론가 래리 커들로를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