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업텐션(UP10TION) 우신, 눈물의 활동 복귀 소감 “팬들 때문에 돌아와…도망쳤다는 말 맞아”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업텐션(UP10TION) 우신이 눈물의 활동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업텐션(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 정규 1집 ’인비테이션(INVIT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지난해 6월 정신적 스트레스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우신의 복귀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이라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우신은 2016년 12월 SBS MTV ‘더쇼’ MC 당시 아이오아이 전소미의 신체 일부를 터치했다는 루머에 휩싸여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이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영상 분석을 통해 오해를 입증했지만 우신을 향한 악플은 계속됐고, 결국 우신과 전소미는 지난해 4월 ‘더쇼’ MC를 하차하게 됐다.

우신의 활동 중단 선언 후 업텐션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스타덤(STAR;DOM)’을 발매했다.

‘STAR;DOM’ 발매 후인 10월, 업텐션은 스페셜 화보 앨범 ‘2017 스페셜 포토 에디션(2017 SPECIAL PHOTO EDITION)’을 발매했다. 하지만 우신의 모습은 여전히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1월 업텐션은 두 번째 일본 싱글 앨범 ‘와일드 러브(WILD LOVE)’를 발매하며 일본 활동을 펼쳤다.

세 개의 앨범에 참여하지 못한 우신은 정규 1집 ‘INVITAION’을 통해 9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이날 우신은 활동 복귀에 대해 “아무래도 완전체로 오랜만에 돌아오다 보니까 어색한 점도 있었다”며 “혼자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멤버들이랑 꾸준히 연락했다. 저 없는 동안 세 개의 앨범이 나왔는데 저 없이도 꽉꽉 채워준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다. 재충전해서 돌아온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세 개의 앨범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되게 컸는데 첫 정규 앨범을 열 명이 함께하게 돼서 정말 좋다. 그래서 의미가 더 남다르고 컴백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완전체 컴백 소감을 전했다.

우신이 활동을 복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팬들 때문이었다. 기자의 질문에 답하던 우신은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활동 복귀 이유에 대해 우신은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팬들 때문이 아닌가 싶다. 팬들한테 편지로 쓴 글이 있는데, ‘도망쳤다’는 표현이 가장 맞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공백기에 대해서는 “쉬는 동안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면서 부산 여행도 가고 놀러도 가보면서 제 안에 있는 스트레스를 풀고 휴식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간 SNS에는 일반인이 찍은 우신과의 셀카가 올라오기도 했다. 공백기 동안 소식을 전하지 않은 우신의 근황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우신은 “휴식기를 가지는 와중에 저를 알아봐 주시는 팬분들이 있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셨는데, 업텐션 멤버로 있는 거니까 ‘거절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사진을 찍어드렸다. 다른 뜻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우신은 다시 한번 돌아온 이유로 팬들을 강조하며 “멤버들이 연락을 해서 걱정을 많이 해줬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활동 중단 선언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충분히 상의 후 결정했다. 한 명도 반대를 안 하고 지지해줬다”며 “’네가 너무 힘들면 우리도 네가 충분히 쉬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결정된 사안이다. 그 점을 멤버들한테 평생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우신은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멤버들의 단합력을 키우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전보다 단합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이번에는 ‘멤버들, 팬들과 추억 많이 쌓는다’는 의미로 가져갈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데뷔 초부터 팬들을 특별히 생각해온 우신이었기에 이날 흘린 눈물의 의미는 더욱 컸다.

우신이 흘린 눈물만큼, 업텐션의 이번 완전체 활동은 팬들과 더욱 가까워짐을 의미한다.

정규 1집 ‘INVITATION’은 업텐션이 만든 새로운 판타지 세계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캔디랜드(CANDYLAND)’를 비롯한 총 11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다양한 장르를 통해 업텐션의 음악적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낸다.

타이틀곡 ‘캔디랜드(CANDYLAND)’는 레트로한 드럼 베이스와 펑키한 기타 사운드,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결합된 팝 트랙으로 업텐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와 팀 색깔을 완벽하게 표현해낸다.

업텐션의 데뷔곡 ‘위험해’와 ‘나한테만 집중해’ 등을 프로듀싱한 히트 프로듀서 신혁과 Joombas Music Group이 탄생시킨 곡으로, 너와 나 둘만의 세상 ‘CANDYLAND’로 초대한다는 가사를 담고 있다.

수록곡으로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INVITATION’, 힙합 바이브와 EDM 요소가 가미된 트랩 사운드 곡인 ‘반해, 안 반해 (Target on)’,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미디엄 템포의 곡 ‘오늘이야’, 틴탑(TEEN TOP) 창조와 작곡가 허성진이 공동 작업한 팝 알앤비 곡 ‘습관 (Habit)’,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트로피컬한 요소가 가미된 일렉트로닉 팝 장르 곡 ‘모호해 (Mixed signals)’, 미디엄 템포를 기반으로 한 퓨처 팝 장르 곡 ‘이대로 (Always)’, 곡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록 사운드 기반 비트 곡 ‘슈퍼스타(Superstar)’, 컨템포러리 어반 팝 장르의 모든 모던한 요소를 지닌 미드 업 템포 곡 ‘러브 식(Love sick)’, 업텐션 보컬 7인이 참여한 발라드곡 ‘시간이 멈춰서’, 업텐션 래퍼 쿤, 웨이, 비토와 보컬 진후가 참여한 모던 힙합 곡 ‘예고 없이 (I need you)’까지 11개의 트랙이 앨범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인비테이션(INVITAION)’을 발매한 업텐션(UP10TION)은 타이틀곡 ‘캔디랜드(CANDYLAND)’로 활발한 음악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