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합격자 226명을 이달 말까지 퇴출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TF’를 개최하고 부정합격자 퇴출 세부계획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의 조사 결과 채용비리 합격자 226명 전원이 서류전형 및 인적성 평가 등의 각 전형 단계마다 점수 조작에 의해 부정합격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하이원 교육생 2차 선발과정에서 부정청탁에도 불구 최종면접에서 탈락했던 21명의 응시자들은 지역 국회의원실을 통해 재차 청탁 압력을 넣어 추가 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7명은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산업부는 “부정합격자 퇴출에 의한 사익 침해보다 사회정의 회복, 공공기관의 신뢰성 제고 등 공익 목적의 이익이 크다”라고 말하며 부정합격자 퇴출을 3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채원 비리 관련 직원 226명의 직권면직 방침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의 불복에도 퇴출을 신속하게 완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TF’에서는 부정합격자 전원 퇴출 세부계획 이외에도 피해자 구제방안, 수사의뢰 대상, 소송 대응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산업부는 차기 TF 회의에서는 피해자 구제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