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내달 초 예정된 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에 대중음악 가수인 조용필(68)과 이선희(54)가 포함될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조용필과 이선희는 오는 4월 초중반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한 예술단 공연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과 이선희는 이미 평양 공연을 통해 현지에서 인지도를 확인했다. 조용필은 2005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홀로 아리랑’을 북한 관객 대다수가 따라 부른 일화는 지금까지 회자되기도 한다.
이선희는 지난 2003년 평양에서 진행된 SBS 통일 음악회 무대에서 ‘아름다운 강산’, ‘J에게’ 등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
조용필 콘서트 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5월 새 전국투어를 앞둔 조용필은 4월 평양 공연이 물리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다. 이선희는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역시 2002년 MBC 평양 특별 공연에 참여했던 윤도현이 이끄는 ‘YB’도 이번에 출연 가능성이 점쳐진다. 백지영 역시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데, 그가 참여하게 되면 첫 북한 공연이다.
조용필과 이선희 외에 보아 그리고 K팝 인기 아이돌이 유력 후보군으로 점쳐진다. K팝 아이돌 중에서는 ‘소녀시대’가 가능성이 높다.
남북은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과 관련 실무접촉을 연다.
다만 “구체적인 공연내용과 구성 부분에 대해서는 내일 예정인 북측과의 실무회담에서 자세히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