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김기덕 감독 작품 ‘뫼비우스’, ‘나쁜남자’가 화제다.
먼저 제 70회 베니스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했던 영화 ‘뫼비우스’는 2013년 9월 개봉한 영화로 한 가족을 이루는 아버지와 엄마, 아들이 성욕을 둘러싸고 뒤얽힌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파고들었다. 배우 조재현이 아버지 역을, 이은우가 어머니 역, 서영주가 아들 역을 각각 맡았다.
‘뫼비우스’는 남편의 외도에 증오심에 찬 아내가 그에 대한 복수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집을 나갔으나 다시 돌아오며 가족이 파멸로 향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뒤틀어 관객들에게 전한다. 아버지의 외도 탓에 어머니에 의해 성기를 잃은 아들. 아들에게 자신의 성기를 이식하려는 아버지. 영화의 제목은 아버지가 만든 파멸의 고리가 아들에게 다시 이어진다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나쁜남자’는 한 깡패 두목이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대생을 창녀촌으로 끌어들이는 내용으로 시작.
배우 한기 역의 조재현, 선화 역의 서원, 최덕문, 윤이준, 김정영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나쁜남자’의 경우 개봉 당시 흥행과 수상, 그리고 국제 영화 초청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하지만 당시에도 잔인한 소재로 일각의 눈총을 받은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영화감독 김기덕과 그의 ‘페르소나’로 지칭되는 배우 조재현이 함께 참여한 영화다.
미투 운동이 활발해지며 김기덕 감독, 그리고 그의 작품 ‘뫼비우스’와 ‘나쁜남자’가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