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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선거 최종 집계 나오기 전 당당히 4연임 승리 선언…“이 결과는 국가 발전을 위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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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 최종 집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73.9%의 득표율로 4번째 연임이 가능해졌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날 모스크바 시내에서 열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모스크바에 모여 든 사람들과 전체 우리나라를 가로 질러 (존재하는)지지자들에게 말하고 싶다”면서 “이 (선거)결과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과를 국가 발전을 위한 희망으로 보고, 통합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말한 뒤, 군중들과 함께 “러시아!”를 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 공식사이트
블라디미르 푸틴 / 공식사이트

선거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는 2024년까지 대통령 20년과 총리 4년을 합쳐 총 24년을 집권하게 된다. 31년을 독재한 스탈린에 이어 두 번째로 최장 집권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향후 6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러시아 경기는 최악을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최근 신년연설에서 러시아군의 무기를 과시하며 전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지난 1999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사임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푸틴은 2000년 정식으로 대선에 당선된 뒤 두 차례 연속 집권했다.

이후 3선 연임을 금지한 헌법 때문에 2008년부터 4년간 총리를 맡았다가 2012년 다시 대선에 출마해 지금까지 집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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