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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국민청원 4,361명 넘어서…“총신대 학사행정 마비 사태에 의한 학생들의 실질적 피해 호소”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8.03.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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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총신대학교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화제가 됐다.

총신대학교는 학생들이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다. 이에 학교측은 용역까지 투입해 진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총신대 학사행정 마비 사태에 의한, 학생들의 실질적 피해를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을 게시한 작성자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총신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이번 총신 학사 행정 마비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 피해에 대해 강력히 호소함으로써 교육부의 개입과 도움을 간곡히 요청코자 이 글을 남깁니다. 학교와 학생들이 대치하게 된 현 상황의 배경에 대하여는 교육부가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권한과 책임의 범위가 모호하다 할 지라도, 현 사태로 인해 학생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학생으로서의 권리, 곧 ‘교육의 질’ 및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여 교육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청원은 19일 현재 4,361명을 넘어섰다. 

앞서, 총신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1월 말부터 종합관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비리 혐의가 제기된 김영우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다.

김 총장은 뇌물 제공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교비 횡령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총신대학교 측은 “학생들이 건물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어 합법적으로 용역을 불렀다”고 밝혔다.

총신대학교 청와대 국민청원 바로가기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67864?navigation=petitions

아래는 청원 개요 글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총신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이번 총신 학사 행정 마비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 피해에 대해 강력히 호소함으로써 교육부의 개입과 도움을 간곡히 요청코자 이 글을 남깁니다.

학교와 학생들이 대치하게 된 현 상황의 배경에 대하여는 교육부가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권한과 책임의 범위가 모호하다 할 지라도, 현 사태로 인해 학생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학생으로서의 권리, 곧 ‘교육의 질’ 및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여 교육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현재 학업과 관련하여 총신대 학생들이 겪고 있는 실제적인 어려움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갑작스러운 학사 일정 변경으로 인한 혼란 및 피해 발생
당초 2018년 1학기가 3월 5일로 시작될 것을 기준으로 하여 2월 말부터 휴/복학, 등록금 납부 및 국가장학재단을 통한 학자금/생활비 대출 등 여러 학사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22일, 개강 일자가 3월 12일로 갑작스럽게 변경됨과 동시에 관련 주요 학사 행정 일정도 모두 급하게 변경됨에 따라 학우들의 일상 생활 및 계획에 많은 차질과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2. 전산마비로 인한 학사 행정 및 취업 피해 발생
현재 총신대학교 모든 전산시스템이 마비됨에 따라, 학생들이 전산을 통해 처리해야 할 각종 행정 업무 곧 수강신청/정정, 도서 대출/연장/반납, 강의실 대관 신청 등이 정상적으로 불가능 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이를 대체할 만한 어떤 적절한 방법도 학생들에게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신분을 증명하는 각종 서류 (재학/졸업증명, 성적증명 등)를 전산을 통해 발급받지 못하게 되어 취업, 입시 등에 굉장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학교는 이에 대한 어떤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하여 많은 학생들이 불이익을 겪고 있습니다.

3. 주요 학생 시설 사용 불가로 인한 학업 상 불편 초래
모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자 교내에 필수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공간인 도서관, 강의실, 학부 및 대학원 열람실, 구내식당 등 주요 학생 편의 시설들이 모두 사용 불가한 상태로, 사실 상 수업을 받거나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기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학교 어디에서도, 안전하고 조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이 확보되지 않습니다. 이는 현재 총신대학교가 학생들에게 ‘교육’과 ‘학습’의 목적으로 찾는 공간으로 매우 부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학교는 이에 대해 어떤 대책도 마련하고 있지 못합니다.

4. 무리한 학사 일정 진행 및 수업 환경 미확보로 인한 교육의 질 하락
강의실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학사 일정이 진행되었으며, 학교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운동장에 천막을 설치하여 강의실을 대체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변화하는 기상상황 (비, 바람과 같은 날씨, 주/야간 수업에 부적합한 조명 등), 외부 소음, 교육 기자재의 부족(칠판, PC, 프로젝터 등) 과 같은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사실 상 양질의 교육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애초에 수업 계획된 학업의 양에도 크게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5. 주요 학사 일정 관련 학생들의 문의에 대한 불응 및 소극적인 대처
위와 같은 예기치 못한 학사 일정 변경으로 인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설명과 확답을 요구하였으나, 학교 측은 학사 정상화에 대한 정확한 일정과 방안을 확답 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한 변경된 일정에 대하여 학교의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공지 및 질의, 응답하는 형태가 되지 못하고, 각 학부 및 대학원의 조교를 통해 통보함으로써 학생들의 문의와 불만사항을 학교가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일 뿐 아니라 조교 학생들의 개인 시간과 에너지를 침범하는 불편함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 총신대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학교는 학사 행정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간주하며 학사를 강행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에 학생들은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의 혜택과 환경을 날마다 빼앗기며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디 총신대학교의 현 사태를 엄중히 판단하여, 조속히 학생들이 교육권을 보장 받고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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