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가수 윤상의 아내이자 배우 심혜진이 44세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지난달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는 윤상과 그의 아내 배우 심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윤상은 심혜진과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아내가 내 뮤직비디오에 나왔다”며 “처음부터 사심이 가득했던 캐스팅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심혜진은 지난 1998년 윤상의 노래 '언제나 그랬듯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그 인연으로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가 됐다.
심혜진의 VCR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뒤집혔다. 4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청순하고 아름다운 미모였던 것. MC 이유리는 "정말 아름다우시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윤상 역시 뿌듯한 표정으로 아내를 봤다.
심혜진 역시 "남편 말로는 내가 음악쇼 MC 하는 것을 보고 처음부터 나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어려웠다. 나이 차이가 7살이다 보니 오빠라고 불러야 하나 아저씨라고 불러야 하나 고민했다. 그런데 보기 보다 굉장히 잘해주더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윤상은 "연애 중반기 때 아내에게 좋은 마음으로 '우리 인연이 정말 너의 끝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혹시나 아내에게 더 좋은 인연이 있을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며 "근데 그 말을 듣고 화가 나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리더라. 1년 정도 떨어져 있다 보니 이건 아닌 것 같다는 확신이 들고 이 친구도 그런시간을 통해서 더 억울해 할 필요 없이 (결혼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상·심혜진이 출연 중인 ‘싱글와이프2’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