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외대 미투 가해 의혹’ A교수가 사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을 통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대학 A교수께서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고인은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A교수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교수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출에서 돌아온 아내가 주방 옆 보일러실 쪽에서 A교수를 발견했다"며 ”휴대폰에 유서 형식으로 간단한 메모가 있었다.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고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A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대학 페이스북 대나무숲에는 A교수가 한 제자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17 19:0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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