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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성환, 아들 김도성 배우 길 반대한 사연은? “먹고 살 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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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마이웨이’ 김성환이 아들 김도성의 배우 길을 반대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 TBC 공채 탤런트 10기로 데뷔해 48년의 연기 경력을 가진 베테랑 탤런트 김성환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김성환은 아들을 언급하며 “아들 둘 다 허튼 쪽으로 가본 적이 없다. 그렇게 신경을 못 쓰고 그랬는데 술, 담배를 배우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과거 김성환은 아들 김도성에겐 비정한 아빠였다. 

연기자를 꿈꿨던 김도성의 연기자 데뷔를 반대해 자신이 탤런트협회장이자 공채 탤런트 심사위원장이었던 시절 아들을 1차 시험에서 일부러 떨어뜨렸다.

김성환-김도성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김성환-김도성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김성환은 “미국에서 오하이오 주립대 다니다가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군대갔다 와서 연기하려 하는데 왜 떨어뜨렸냐 하더라”며 “그때 당시 3만명이 왔다. 탤런트는 쉽게 되는게 아니니 더 공부하고 연기 내공을 쌓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이렇게 준비해선 안된다. 들어가서도 낙오라고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성환이 아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가는 걸 반대할 수 밖에 없었던 건 그 역시 지독한 무명생활을 겪었기에 아들이 혹여라도 배우가 된 뒤 겪을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환은 “생활에 지장이 있다. 사실 먹고 살길이 없으니까 그렇게 벌어가지곤 되지 않으니까 나도 여러번 그만두려 생각했다”며 “나 같은 경우는 5년동안 죽어있는 시체부터 시작해서 걸어가는 뒷모습, 포졸 1,2,3은 대사라도 있는데 그것도 안돼 포졸 4,5 서있는 포졸이었다. 그래서 매년 연말되면 최대 출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도 아들은 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이제 아들을 바라보는 김성환의 시선은 조금 달라졌다.

여전히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김성환은 “연기는 하면할수록 어렵단 생각이 드는 분야”라고 했다. 

과거 사투리를 쓰는데다가 얼굴과 재주가 매치가 안돼 주인공이 되는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김성환. 엄청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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