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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과거 안철수에 “개과천선해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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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확정돼 화제인 가운데 박지원 의원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연해 최근 국민의당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의 속사정을 밝혔다.

녹화에서 박 전 대표는 “구태·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난 구태정치한다”라고 쿨하게 인정해 이목을 끌었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대표직을 걸고 전 당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호남 중진 등을 겨냥해 “구태·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 그것이 호남 정신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 채널A ‘외부자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 채널A ‘외부자들’

박 전 대표는 “(나한테) 구태라고 한 사람들이 어떤 정치를 했는가”라고 운을 떼며 “안철수 대표는 왜 거짓말하는가, 왜 소통 안 하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박지원을 (구태라고) 이야기하는 안철수의 신(新)태는 악(惡)태”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저는 안철수를 좋아한다. 개과천선해서 돌아오라”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16일 안철수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바른미래당 당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오는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무 복귀 소감 등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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