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부분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김보름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보름 매니지먼트사는 15일 김보름이 올림픽이 끝난 후 심리적으로 불안을 호소해 안정을 찾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이슈메이커였다. 당시 그를 중심으로 왕따 논란, 인성 논란이 피어나왔기 때문.
팀추월 경기 당시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의 레이스를 무시한 채 앞으로 먼저 나아갔고,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노선영을 무시하는 듯한 비웃음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갔다. 당시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원은 60만 명을 넘으며 이슈가 됐다.
김보름의 잘못만은 아니지만 김보름의 잘못이 없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가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서였을까. 본질을 흐려, 김보름을 옹호하는 글들도 간간히 보이고 있다.
특히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노원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SNS에서 “정의롭다고 스스로 믿는 60만 대군이 은메달리스트를 정신과 치료 받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60만명이 집단적으로 몰려가서 선수가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줘서 그 어머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에 대해서 그렇게 고통받아야 될 짓을 했다는 식으로 잘했다는 식으로 아직까지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는 사회에서 실현되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사회를 비판했다.
그의 말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비난했던 본질을 지워버려서만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