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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정겨운, '애틋한 이별-애절한 눈물의 3단 키스'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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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성유리와-정겨운 커플이 애절한 눈물의 3단 키스를 끝으로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하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을 1회 남긴 KBS 수목극 '로맨스 타운' 19회에서는 건우(정겨운)가 순금(성유리)에게 키스로 이별을 통보한 뒤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버지 강태원(이재용)으로부터 순금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한 건우가 순금을 잊기 전까지는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공항을 떠나고 만 것.
 
이날 방송은 시청률 12.5%(AGB닐슨, 수도권기준)를 기록했다.
 
100억 원 로또 반쪽이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유춘작(반효정) 할머니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한동안 시끄러웠던 1번가는 잠잠해지고 말았다. 식모들은 트로피(양정아)와 로또 종이 반쪽을 가지고 싸우다 허공으로 날려버린 오현주(박지영)를, 강태원은 트로피에게 면박을 주며 날아가버린 로또 당첨금을 아쉬워하고 또 아쉬워했다.
 
하늘로 날아가 버린 로또 반쪽은 트럭 위로, 여객선 위로, 도로 위로 자리를 옮기다 결국 유춘작 할머니 집 앞마당 화로에 안착하고 말았다. 유춘작 할머니의 모든 재산이 유산에 따라 건우에게 전해지게 돼 있어 건우가 나머지 반쪽을 갖게 되는 것 아닌가 기대가 모아졌지만, 할머니의 집을 찾은 건우와 순금이 조개를 구어 먹으려고 화로에 불을 붙이는 바람에 100억 원 로또는 재가 되고 말았다.
 
▲ 사진=KBS 수목극 '로맨스 타운'

순금에게 얻을 것이 없어진 강태원은 순금과 건우가 유춘작 할머니 집에 갔다 온 동안 새로운 식모를 들이고 순금의 아버지를 집에 불러 모욕감을 주고 순금을 쫓아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건우는 아버지를 떠나겠다고 선포한 뒤 순금을 찾아갔다.
 
놀랍게도 건우는 그렇게 사랑하는 순금에게 먼저 헤어지자고 이별을 선언했고 순금은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당황해 눈물을 흘리며 건우를 붙잡았다. 이런 순금을 보면서 건우 역시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가 없었고, 자신의 손으로 순금의 눈물을 닦아 주며 첫 번째 키스를, "안 갈 거죠?"라고 묻는 순금의 입술에 두 번째 키스를, "가지 마요"라고 말하는 순금에게 대답 대신 세 번째 키스를 건넸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역시 서숙향 작가다! 드라마 ‘파스타’ 눈 키스에 이어 최고로 짜릿한 키스신이다” “두 사람의 사랑이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애절하다” “3번 연속 키스는 방송 사상 처음인 것 같다”는 글들이 올라오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런가 하면 건우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자신이 가지고 있는 100억 원 로또 종이 반쪽을 가지고 기획재정부의 복권총괄과에 찾아가 심의를 요청했다. 건우가 가지고 있는 위 쪽 종이에 다행히 숫자로 번호가 남겨져 있었고 심의 결과에 따라 복권 당첨금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게 되는 상황. 건우가 공항에 도착한 즈음 기획재정부에서 결과가 나왔다는 장면이 나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황룡(조성하)을 둘러싼 중년로맨스의 주인공은 트로피가 아닌 오현주의 몫으로 가닥이 잡혀갔다. 트로피는 남편을 떠나면서 1번가에서 자취를 감췄고, 감옥에서 나온 황룡은 자신의 장부를 목숨 걸고 감춘 사람이 오현주란 사실을 알고 크게 감동했다.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오현주에게 "저를 드릴 수 있다"고 말해 여심을 흔든 것. 하지만 이미 황룡에게 크게 상처받은 오현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00억 원 로또의 행방과 순금-건우, 황룡-오현주의 러브라인의 결말은 '로맨스 타운'의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13일 밤 9시 55분 KBS를 통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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