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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김어준 향한 ‘#미투’ 발언 논란…처벌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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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KBS 박에스더 기자가 방송인 김어준을 향해 한 발언에 뒤늦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월 16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기자는 김어준과 함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기자는 ‘미투’(MeToo, 성폭력 고발 운동) 기획으로 사내에서 제작한 영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는 KBS에 재직한지 20년차가 된 박기자가 사내에서 당한 차별, 부조리했던 사내문화에 대해 증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어준은 박기자에게 “혹시 ‘이것이 내 잘못이 아니었을까?’참아야 되는 게 아니었을까?’고민하던 여성들에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를 보여주고 싶은거냐?”라고 묻자 박기자는 “‘각오해라’ 이런건 아니다. 저희가 남성을 적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아니다. 이게 문화의 변화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남성분들 중에서 ‘나 큰일났네’ 이런 생각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TBS 뉴스공장 출연한 박에스더 기자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TBS 뉴스공장 출연한 박에스더 기자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이에 김어준이 “과거 자신이 쭉 그래왔다면”이라고 말을 거들자 “혹시 공장장님께서도 조금?”이라고 농담조의 발언을 건넸다.

김어준은 “그런 적 없다”고 말하자 박기자는 “그런가? 저희 KBS 미투에서 취재 해봐야겠다” 웃어 보였다.

해당 발언은 뒤늦게 일파만파 퍼지며 네티즌 사이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

발언에 논란이 일면서 ‘미투 운동을 핑계 삼아 갑질하려는 박예스더 기자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66555?page=1

해당 청원인은 “KBS 박에스더 기자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서 혹시 공장장(김어준)님도? 라는 질문으로 과거 성폭력을 한 사실이 있냐는 농담으로라도 해서는 안되는 질문을 생방송 중에 했다”며 “또 김어준씨가 정색하면서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얘기하니 ‘한번 취재해봐야겠네요’라는 발언으로 김어준씨에게 사실상 모욕을 주며 성폭력을 행사했다”고 분개했다. 

이어 “최근 허위 미투로 인해 미투 운동이 변질된다는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 공영방송의 기자가 생방송에서 저런 발언을 함으로써 앞으로의 건강한 미투 운동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발언이 무례하고 폭력적이라 시청자로서 불쾌했다’고 강한 비판 의견이 이어지는가하면 ‘국민청원까지 하는 건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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