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진영 기자) 한국은 미신이 많은 나라다.
14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정재승 (카이스트)교수가 출연해 미신을 깨기 위한 강연을 펼쳤다.
한국은 동양 뿐만 아니라 서양의 미신까지 흘러들어와 혼합이 된 그야말로 미신의 나라다.
정재승 교수 또한 미국에 거주 당시 행정 절차상 서류에 자신의 이름을 빨간 글씨로 쓰는 미국인 행정관의 행동에 놀랐던 기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날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자신의 이름을 빨간 글씨로 쓴 것이 마음에 걸려 잠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정재승 교수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신을 깨기 위해 일어나 자신의 이름을 직접 빨간 글씨로 적어보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알게된 빨간 글씨에 대한 미신은 진시황 시대로 거슬로 올라간다고 한다.
진시황 시절에는 오직 황제의 이름만 빨간글씨로 이름을 썼다고 한다.
때문에 황제를 제외한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빨간 글씨로 쓰는 것이 대역죄로 사형에 처해졌다.
이 유래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와 빨간 글씨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는 설이 머물렀던 것이다.
또한 6.25 전쟁 당시 죽은 병사의 이름을 빨간 글씨로 쓴 것도 이 미신이 계속해서 우리 사회에 깊이 스며드는데 한 원인이 되었다.
이날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직접 패널들이 자신의 이름을 빨간 글씨로 써 보는 시간도 가졌다.
정재승 교수는 강요하는 것은 아니니 자신의 이름을 빨간 글씨로 쓰는 것이 꺼림직 하지 않은 사람만 빨간 글씨로 이름을 써보라고 권했다.
홍진경은 자신도 미신을 굉장히 맹신하는 사람이었지만 세례를 받은 후 미신에 대한 모든 맹신들이 사라지고 자유해 졌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