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경기도 포천시 야산에서 실종 여성 시신 발견, 용의자 중심 3명째 사망…‘연쇄살인 가능성도’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8.03.14 15:54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은진 기자] 실종신고된 20대 여성이 4개월 만에 경기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A(21)씨와 2~3개월 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가출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그리고 신고가 접수된 지 4개월여 만인 지난 13일 오후 포천에 있는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그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확인된 뒤 실종됐다.

경찰은 A씨가 2000여 만원의 채무가 있는 점과 이후에도 A씨를 목격한 동네 상인 등의 증언을 토대로 단순 잠적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했다.

그러나 A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다른 살인사건에 연루돼 구속 수감중인 전 남자친구 최씨(30)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다. 

최씨는 A씨가 실종돼 경찰 수사 중이던 지난해 12월 유흥업소에서 만난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구속됐다. 

최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실종된 A씨의 행방을 모른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

의정부 경찰서 홈페이지
의정부 경찰서 홈페이지

당시 수사에서는 6개월 전 또 다른 여자친구 C씨의 사망 사실이 드러났지만 병으로 숨진것으로 밝혀져 범죄 관련성을 찾아내지 못한 채 사건 수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경기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지난달부터 수색작업을 벌여 시신을 발견한 것”이라며 “발견 당시 시신은 반부패 상태였고 옷은 모두 입혀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타나 목졸림 등 흉기에 의한 상처는 부패 상태 때문에 육안으로 보기 힘들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확한 사인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여전히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접견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최씨의 여자친구 C씨가 병으로 사망한 사건을 포함해 최씨가 연쇄 살인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