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안희정 전 도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14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13일 밤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14일 오후 3시30분 안 전 지사의 두번째 피해자의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성협은 안 전 지사의 성폭력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비서 김지은씨의 지원도 맡고 있다.
전성협이 말하는 두번째 피해자는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소속 연구원 A씨로 추정된다.
A씨는 앞서 “안 전 지사로부터 1년 넘게 총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성협을 통해 폭로했다.
이 연구소는 안 전 지사가 설립을 주도한 싱크탱크 조직이다.
A씨의 고소장은 법률 대리인인 오선희·신윤경 변호사가 제출한다.
이들은 서부지검에서 고소 취지를 설명하는 등 언론과의 간단한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이날 안 전 지사의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관사 및 경기도 광주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14 13:4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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