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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안태근 성추행 의혹 수사, 범죄 요건 보완 조사”…최교일 서면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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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과 관련해 "(범죄의) 구성요건 사실에 집중해 보완 조사를 하는게 낫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1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서 검사의 폭로 이후 구성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수사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조사단 출범 약 45일이 지났다. 안 전 국장 신변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조사단 내부에서는 안 전 국장에 대한 구속 조사 의견이 있는데 총장이 수사 보완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문 총장은 "조사단에서 수사를 성실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고를 받았는데 그 부분은 논의를 하지 않았다. 다만 조사내용을 듣고 (범죄의) 구성요건 사실에 집중해 보완 조사를 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문 총장은 현재 조사단으로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수사경과 등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국장의 성추행 사건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조사 여부도 물었다. 문 총장은 "사실 관계를 조사하는데 주변 상황을 진술해줄 수 있는 분 정도로 보고 있다"며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서면) 조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 조사단에서 적합한 방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인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도 언급됐다. 검찰은 연루 의혹이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사무실을 최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문무일, “안태근 성추행 의혹 수사, 범죄 요건 보완 조사”…최교일 서면조사 추진 / 뉴시스
문무일, “안태근 성추행 의혹 수사, 범죄 요건 보완 조사”…최교일 서면조사 추진 / 뉴시스

노 의원은 "국회의원 두 명의 신분이 무엇인지" 물었고, 문 총장은 "구체적 수사 내용은 일체 보고받지 않기로 해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나 최초 보고에 의하면 피고발인 신분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강원랜드 사건 관련 삼세번을 수사했는데 수사를 잘못했다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고, 문 총장은 "강원랜드 사건 수사가 거듭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당시 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임명돼 총장이 어떤 지휘나 감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말했고, 문 총장은 "수사 과정에서 대검이 충분히 지휘·감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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