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주노플로(Junoflo), “첫 EP앨범, 철학적 이야기 담았다 ”

(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주노플로(Junoflo)가 첫 번째 EP앨범 ‘Only Human’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주노플로의 첫 EP 앨범 ‘Only Hu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주노플로가 데뷔 후 처음 발매하는 EP 앨범 ‘Only Human’은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6개의 트랙이 수록됐으며, 박재범, 타이거JK, 윤미래, 해쉬 스완, 블랙 나인 등 실력파 래퍼들이 지원 사격에 나서 더욱 꽉 찬 사운드를 완성했다.

취재진과 만나는 미디어 쇼케이스가 처음이라는 주노플로. "긴장되지만 설레인다"는 소감과 함께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현장에서 주노플로는 타이틀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타이틀곡 ‘Grapevine’은 소문과 말 많은 세상.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곡.

Mnet ‘쇼미더머니6’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박재범은 타이틀곡 MV에도 출연해 우정을 빛냈다.

어눌한 한국어 실력에도 자신의 앨범 소개에 정성을 다한 주노플로. 자켓 속에서 미리 준비해 온 곡 소개지까지 꺼내며 열정을 보였다.

그는 “혼자 작업하고 발매했던 이전 믹스테이프보다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음악은 물론 앨범 커버 디자인까지 참여했다.그 동안 느끼고 배운 많은 것을 이 안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EP앨범 타이틀인 ‘Only Human’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면 어두운 면이 짙다. 내가 생각하는 철학적인 것들을 많이 떠올리면서 곡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싱글과 이번 EP앨범은 차별점은 단연 참여 아티스트의 면면이었다.

주노플로는 “이번 앨범에서 많은 프로듀서, 아티스와 함께 작업했다. 내가 직접 연락을 취해 만남이 성사됐고, 작업을 진행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주노플로는 5번 트랙에 수록된 ‘Revenue (feat.해쉬 스완)’, 6번 트랙에 수록된 ‘Real Ones’를 잇따라 선보이며 쇼케이스 무대를 꾸몄다.

5번 트랙 ‘Revenue’는 주노플로가 생각하는 삶에 대한 바람의 노래. 부와 명예를 원하지만, 돈에 끌려가는 사람은 되지말자는 각오가 담겼다. 해쉬스완의 피처링이 더해졌고,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사람의 랩핑이 귀를 사로잡는 곡.

6번 트랙 ‘Real Ones’은 주노플로가 아웃트로 느낌으로 담은 곡으로, 주위에 있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말했다.

앨범을 준비하는 지난 몇 달 간 쪽잠을 자며 연구와 준비를 거듭했다는 주노플로. 고심 끝에 실은 곡들에 대한 자부심은 확고했다.

주노플로의 첫 EP앨범 ‘Only Human’은 1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