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 2천535 달러)에서 정현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3(현지시간) 정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3회전에서 세계 15위인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를 세트스코어 2대 9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 오른 정현은 이중 8만 8,135달러(약 9,400여만 원)의 상금과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이날 정현이 꺾은 베르디흐는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은 이 대회 전까지 베르디흐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으나 세 번째 맞대결에서 1시간 23분만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이로서 정현은 세계 랭킹 24위에 오르게 됐다. 이는 한국선수 사상 역대 최고 랭킹 기록이다.
정현은 16강 상대는 우루과이의 파블로 쿠에바스와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된다.
올해 32세인 쿠에바스는 2016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정현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13 21:0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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