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넥센 히어로즈로 돌아온 박병호는 역시 박병호였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넥센과 한화 이글스의 2018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넥센과 한화의 라인업은 시범경기다웠다. 특히나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으로 귀환한 박병호의 4번 자리라는 점이다.
박병호는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호런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을 보여줬다. ‘박병호가 돌아왔다’라는 말이 절로 생각날 정도.
이날 박병호 홈런의 비거리는 125m로 측정. 이는 그가 미국으로 떠나기 2년 전 홈런 뒤에 첫 홈런으로 의미가 깊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박병호였기에 더욱 기대가 됐던 첫 시범경기. 당당하게 복귀 신고식을 웃으며 마무리했다.
박병호의 홈런포와 더불어 초이스 임병욱 역시 솔로홈런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는 5-4 넥센의 승.
한편 2018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다른 구장에서도 함께 진행됐다.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광주 구장에서는 기아가 역전승을 하며 지난시즌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간의 경기에서는 LG의 승리, KT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KT가 값진 승리를 따냈다.
마지만으로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 간의 맞대결이 진행됐고 승리팀은 SK였다.
2018 KBO 프로야구 첫 시범경기는 끝났다. 이제 본격적인 경기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은 오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