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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진양대군(수양대군) 이강 역으로 완벽 변신…‘야망과 욕심으로 가득찬 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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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대군’ 주상욱의 소름 돋는 악역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망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안하무인으로 살벌한 ‘주포스’의 귀환을 알린 것.

​지난 10, 11일 방송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3, 4회에서는 일과 사랑에 있어서 야망과 욕심으로 가득찬 세자 이강(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격구 시합에 승을 거두고 들어 오던 이강은 경기 중 자리를 떠버린 득식(한재석)의 어깨를 장시로 내려치며 “병사가 전투 중 자리를 떠? 전시였다면 즉결로 목이 날아갈 일이다!”라며 살의 가득한 말로 분노를 표출했다.

주상욱 /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방송 캡처
주상욱 /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방송 캡처

이어 자축연에 온 기생에게 휘(윤시윤)를 꾀라 말하지만 이를 거절하자 술잔을 얼굴에 집어 던지며 “얼굴 하나 믿고 물색 모르고 까부는구나”라고 살벌한 말을 던져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강의 무관심에 화가 난 정혼녀 나겸(류효영)이 은장도를 꺼내 죽겠다고 협박을 하지만 아무런 동요 없이 쳐다보며 태연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휘와 만나기로 약속한 자현(진세연)에게 자신이 휘인냥 속여 배에 태운 뒤 “혼례일이 다가오는데 나는 정혼녀보다 다른 여인 생각을 더 많이 하니 이거 큰일 아니오?”라며 야욕 가득한 진정한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여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렇게 주상욱은 묵직한 카리스마와 숨통을 조이는 듯한 리얼한 악역 연기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압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주상욱이 맡은 이강은 진양대군을 모티브로 했다. 진양대군은 수양대군으로 군호가 바뀌었다.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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