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타계’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죽음을 나타내는 표현 중에 ‘유명(幽明)을 달리했다’는 말이 있다.
유명(幽明)이라 할 때 유(幽)는 어두운 저승, 명(明)은 밝은 이승을 말한다.
유(幽)와 명(明)이 달라졌으니 죽었다는 뜻이다. 그저 저승만을 말할 때는 어두울 명(冥)자를 덧붙여 유명(幽冥)이라고 한다.
‘타계(他界)했다’는 표현도 쓴다.
타계(他界)는 지금 여기와 다른 세계이니, 곧 유명계(幽冥界)를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이승에서 저승으로 건너간다.
신분 높은 사람이 죽었을 때는 사거(死去)라 하지 않고 서거(逝去)라고 한다. 우리말로 하면 돌아가셨다는 말이다.
이승을 하직(下直)했다고도 한다.
스님들은 평생 열반(涅槃), 즉 완전한 깨달음의 경지에 들기 위해 수양을 쌓는다.
열반은 범어로는 nirvana(니르바나)라고 한다.
고통과 번뇌의 사슬을 끊고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적멸(寂滅), 해탈(解脫)에 다다른 경지를 말한다.
그래서 스님이 세상을 뜨면 ‘열반에 들었다’고 하고, 적멸에 들었다는 뜻으로 입적(入寂)이라고도 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13 11:2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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