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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의 거장’ 프랑스의 원로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향년 91살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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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프랑스의 원로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향년 91살로 타계했다.

고인은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여성의 우아함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YTN에 따르면 패션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지난 9일 파리 근교의 자택에서 잠을 자던 도중 타계했다고 그의 오랜 동료 필리페 브네가 밝혔다.

YTN 뉴스 화면 캡처
YTN 뉴스 화면 캡처

1952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디자인 하우스를 낸 지방시는 면 소재에 풍성한 자수소매의 ‘베티나 블라우스’로 인기를 얻었다.

지방시는 이후 1954년에 개봉한 영화 ‘사브리나’를 시작으로 1961년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의 의상을 도맡아 이름을 알렸다.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의 그의 ‘리틀 블랙 드레스’는 재클린 케네디 등 전 세계 유명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88년 자신의 디자인 하우스를 대기업 루이뷔통에 매각한 지방시는 1995년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은퇴했다.

지방시는 크리스찬 디올과 이브 생 로랑, 그리고 그의 멘토 발렌시아가와 함께, 2차대전 이후 파리 패션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인은 고전적이면서도 동시에 절제된 단순함으로 ‘우아함의 거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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