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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유명한 프랑스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 91세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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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지방시’로 유명한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91세로 타계했다.

BBC 등 외신은 지방시의 동거인 필리프 브네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보도했다. 브네에 따르면 지방시는 잠을 자던 도중 사망했으며, 브네는 “위베르 드 지방시의 죽음을 알리게 된 일은 큰 슬픔”이라고 심경을 표했다.

AFP통신 등은 “세계적인 배우 오드리 헵번과 ‘재키 스타일’로 유명한 존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의 패션을 만든 디자이너”라고 고인을 소개하며 “오드리 헵번이 입었던 ‘리틀 블랙 드레스’가 지방시의 작품”이라고 보도했다.

지방시는 누구인가.

위베르 드 지방시 / 온라인 커뮤니티
위베르 드 지방시 / 온라인 커뮤니티

1951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디자인 하우스를 연 지방시는 1954년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영화 ‘사브리나’에서 헵번의 의상을 맡으며 널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드리 헵번은 지방시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이며 바로 지방시의 뮤즈이기도 하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 ‘사브리나’의 의상 제작을 하게 되고, 이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지방시는 오스카상 의상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게 되었다. 만인의 연인 오드리 헵번이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입었던 검은색 드레스 역시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과 실루엣을 특징으로 하는 지방시의 작품이다.

뉴욕타임스는 “헵번의 우아한 이미지는 그가 출연한 거의 모든 영화에서 옷을 만들어준 지방시의 공에 기댄 것”이라며 “특히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헵번이 입은 지방시 드레스는 20세기 최고의 영화 속 패션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했다.

그 후 지방시의 의상은 그녀를 영화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시켰고 그녀는 지방시의 컬렉션이 있을 때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함께 했다. 이러한 둘의 우정은 40년 가까이 이어졌다.

NYT는 또 “그는 1995년 패션게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예술계에서 폭넓게 활동해 왔다”며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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