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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고은 시인, 만인의 방 철거…설치 4개월여 만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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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후배 문인을 한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고은 시인의 집필 공간을 재현한 서울도서관 ‘만인의 방’이 12일 철거됐다.

서울도서관은 도서관 휴관일인 이날 오전 3층 서울기록문화관 내 ‘만인의 방’ 철거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인의 방’은 고은이 25년간 집필한 연작시집 ‘만인보’(萬人譜)에서 딴 이름으로 시인이 직접 명명했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면 마정리 소재 시인 서재인 ‘안성서재‘를 재현한 공간에 육필 원고, 좌식탁자, 도서, 필기구 등을 전시했다.

고은 시인 ‘만인의 방’ 철거 / 연합뉴스TV
고은 시인 ‘만인의 방’ 철거 / 연합뉴스TV

하지만 후배 문인들이 잇따라 고은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교육부가 교과서에 실린 고은의 시와 수필 등을 지우기로 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서울도서관은 지난달 28일 가림막을 치고 ‘만인의 방’을 폐쇄해 왔다.

결국 지난해 11월21일 80㎡ 규모로 조성된 ‘만인의 방‘은 4개월여 만에 사라지게 됐다.

한편, ‘만인의 방’이 철거된 서울기록문화관 내 공간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서울광장 관련 전시로 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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