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틴(MYTEEN), 10대부터 그 이상까지…“친근함이 우리의 강점이에요”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마이틴(MYTEEN)에게는 더 높이 올라갈 일만 남았다.

눈이 많이 내리던 어느 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뮤직웍스 사옥에서 마이틴(태빈, 천진, 은수, 시헌, 준섭, 유빈, 한슬)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마이틴 멤버들의 모습에서는 활기찬 기운이 가득했다. ‘일주일만 있으면 정말 재밌을 것’이라는 멤버들의 자신감처럼, 첫 만남에도 이들에게 ‘낯가림’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데뷔 전부터 팔로우 마이틴(FOLLOW MYTEEN) 투어로 전국 각 지역을 방문해 약 2만 명의 관객을 찾아 직접 무대를 선보인 마이틴.

지난해 1월 MBC 뮤직 리얼리티 프로그램 ‘마이틴GO’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마이틴은 더욱 단단해지기 위해 준비과정을 거쳐 같은 해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마이틴 고!(MYTEEN GO!)’로 데뷔했다.

다이나믹한 리듬의 타이틀곡인 ‘어마어마하게’를 비롯해 위트 있고 재치 있는 곡인 ‘붕 떠’, ‘이 동네 왜 이래’, 리드미컬하고 그루브한 ‘꺼내가’, ‘미스터 미저리(Mr. Misery)’, ’19, 20’,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짜장면’까지 7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에는 래퍼인 신준섭과 은수가 6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시헌, 신준섭, 천진, 은수는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믹스나인’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중 시헌은 본명인 김국헌으로 18인이 서는 파이널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 국내외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마이틴. 그들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더 자세히 알아보자.

다음은 마이틴과의 일문일답.

Q. 마이틴(MYTEEN) 팀명의 뜻은?

“‘메이크 유어 틴에이저(Make Your Teenager)’. ‘당신의 10대를 만들어드리겠다’는 뜻이예요. 10대를 겨냥해서 한 말이긴 하지만, 20대 그리고 이상의 분들이 우리를 보셨을 때 ‘우리가 10대였을 때도 패기 넘쳤었지’ 하는 마음으로 힐링을 받았으면 하는 뜻도 있어요” (유빈)

Q. 데뷔 전 MBC 뮤직 리얼리티 프로그램 ‘마이틴GO’(2017.1.17~2.28)에 출연했다. 생각보다 데뷔가 늦어진 이유는?

“더 좋은 곡으로 연습을 더 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어요. 우리 노래가 청량한 곡이다 보니 여름에 나오면 감성을 업 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7월에 데뷔했어요” (은수)

Q. 데뷔 초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대 매너, 그리고 멘트할 때 달라졌어요. 초반에는 다들 기습 질문을 받으면 더듬고 당황했었는데 이제는 바로 말할 수 있게 됐어요. 말하는 게 늘었어요” (은수)
“사실 무대에 서다 보면 떨려서 실수하는 순간이 와요. 그때 실수를 안 한 것처럼 뻔뻔하게 넘어가는 방법을 터득했어요. 틀리지 않은 척하는 눈빛이 중요해요. 틀려도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바라보면 꼭 나머지 6명이 틀린 것 같은 느낌이예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하자마자 틀렸던 순간이 있었어요. 다 같이 돌아야 하는 동작이 있는데 제가 먼저 돌아서 갔다가 멤버들이 있는 쪽으로 다시 와서 같이 돌았어요. 이 순간이 움짤로 돌아다니더라고요” (태빈)

Q. 래퍼 4명, 보컬 2명, 춤 1명이다. 파트 분담은 어떻게 하는지?

“노래를 받으면 각자 연습해서 어울리는 파트를 해요. 대체적으로 후렴은 정해져있어서 시헌이랑 유빈이가 연습을 많이 해요. 래퍼들은 가사를 직접 써보고 검사를 맡아요” (은수)

Q. 가사 채택이 안 될 경우는?

“그러면 가사 채택된 멤버가 채택 안 된 멤버들한테 가사를 줘요” (준섭)
“주로 준섭이랑 제가 가사를 쓰는데, 다 채택된 거예요” (은수)
“서로 양보를 많이 해요” (준섭)

Q. 가사 영감은 어디서 받나?

“일상이요. 지나가다가 ‘어? 재밌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 바로 메모장에 써놔요” (준섭)
“경험해보지 않은 건 드라마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요. 또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가 하지 않는 습관들, 경험에서 많이 얻어요” (은수)

Q. 작업 중인 곡이 있는지?

“곡을 열심히 쓰고 있어요. 노력 중이예요” (은수)

Q.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수록곡 ‘꺼내가’ 5명, ‘붕 떠’ 2명)

“‘꺼내가’는 되게 어두운 노래예요. 항상 밝은 노래만 하다가 어두운 노래를 하니까 기분이 색달라서 좋았어요” (한슬)
“‘붕 떠’는 통통 튀어서 우리의 색과 매력에 잘 어울려요. 가사 그대로 붕 뜨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래서 제일 좋아요” (천진)

Q. 수록곡 ‘짜장면’ 가사가 인상 깊다. (작사 : 준섭, 은수 참여)

“도대체 ‘짜증 날 때 짜장면’ 가사를 누가 썼는지” (준섭)
“가사 괜찮은데” (시헌)
“너가 짜장면을 좋아해서 그런 거겠지” (준섭)
“원래 제목은 ‘데이바이데이(Day By Day)’ 였어요. 그러다 중간에 바뀐 거예요” (은수)
“우리 노래는 멜로디가 정말 좋아요” (유빈)

Q. 새로 도전하고 싶은 콘셉트나 장르는?

“아직 잘 안될 수는 있지만 발라드요. 비투비(BTOB) 선배님들을 본받고 싶어요” (유빈)
“’믹스나인’에서 한 번 해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시헌)
“이별 노래를 되게 좋아해서 슬픈 걸 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마냥 슬픈 거 말고 빅뱅 선배님들의 ‘이프 유(If You)’처럼 약간 슬프면서 그렇게 많이 슬프지 않은 느낌의 곡을 하고 싶어요. 탑 선배님의 중저음이 깔리면서 분위기를 잡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준섭)

Q. 생각해둔 콘서트, 팬미팅 무대는?

“유닛 무대. 저는 래퍼다 보니 보컬 멤버인 유빈, 시헌이랑 같이 하고 싶어요. 전에 믹스테이프를 냈을 때 시헌이랑 같이 해서 이번에는 유빈이랑 해 보고 싶어요” (준섭)
“다른 선배님들처럼 콘셉트 있는 팬미팅을 하고 싶어요. 다 같이 동물 잠옷을 입고 VCR을 찍고 싶어요” (은수)

Q. 마이틴 멤버들의 롤모델은?

“비원에이포(B1A4) 진영 선배님이요. 직접 그룹을 프로듀싱하고 곡도 쓰면서 무대에 있는 모습이 멋있어요. 다재다능한 모습을 닮고 싶어요” (은수)
“샤이니(SHINee) 태민 선배님이요. 춤과 노래를 모두 잘해요. 저도 무대에서 둘 다 잘하고 싶어요” (천진)
“방탄소년단(BTS), 갓세븐(GOT7) 제이비(JB), 몬스타엑스(MONSTA X) 주헌 선배님이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여러 가지 색을 보여주는 걸 닮고 싶고, 제이비 선배님은 무대에서 표정이나 리더의 면모를 닮고 싶어요. 주헌 선배님은 멋있을 때는 멋있고 귀여울 때는 귀여운 반전 매력을 닮고 싶어요” (한슬)
“슈퍼주니어(Super Junior) 규현, 서인국, 이승기 선배님이요. 세 분 모두 연기도, 노래도, 예능도 다재다능해요. 만능 엔터테이너적인 모습을 닮고 싶어요” (유빈)
“송강호 선배님이요. 마이틴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연기 쪽에 욕심을 내고 있어요. 배우는 대사를 하는 사람과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송강호 선배님은 말을 하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태빈)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요. 멋있어요. 그분은 그냥 랩만 하는 게 아니라 멜로디 랩을 해요. 약간 떨리는 특유의 창법이 있는데 그게 특이하고 듣기 매력적이라서 독보적인 가수라고 생각해요. 정말 안 유명할 때부터 좋아해서 처음으로 낸 믹스 테이프도 찾아서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 그렇게 유명한 분들과 함께 작업하고 빌보드 차트에 들 올라온 모습을 보니까 멋있어요. 처음에는 나만 아는 가수 느낌이었어요” (준섭)
“지코, 딘, 자이언티, 크러쉬 선배님들이요. 처음에는 대중들이 듣지 않는 음악으로 시작했다가 결국은 인정받게 됐어요. 저도 제 성향인 음악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지금 제 스타일을 찾아가는 중이예요” (시헌)

Q. 뮤직웍스 식구 백지영, 공민지의 조언은?

“공민지 선배님은 ‘노래와 춤 중에서 뭐 하나라도 최고가 되어 있어야 하고 장점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오래간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홍콩에서 같이 공연을 했는데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만날 때마다 인사드리고 말씀도 많이 해주세요” (은수)
“친해지고 싶어요” (유빈)
“백지영 선배님이 무대에서 칭찬을 가끔씩 해주세요. 볼 때마다 항상 칭찬해주시고 ‘얘네는 더 잘해진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콘서트에서 조금 박자가 빠르거나 밀렸을 때 밑에서 ‘조금만 더 당겨’라는 식으로 코치해주셨어요. 별다른 말씀을 안 하셔도 ‘알아서 잘 할 거니까 나는 믿어’라는 마음, 우리를 믿고 계신다는 게 느껴졌어요” (유빈)

Q. 마이틴만의 매력과 강점은?

“멤버들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학교 친구들 같이 다정하고,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잘생긴 사람들도 있고 다들 개성이 있어서 7명의 시너지가 굉장히 커요” (은수)
“쉬운 사람들이예요” (유빈)

Q. 마이틴의 분위기 메이커는?

“저는 그냥 시끄러워요. 시헌이나 유빈이가 장난을 많이 치고 재밌어요. 웃긴 표정 짓는 걸 잘해요” (은수)
“‘쟤네 뭐 하는 거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상한 차원에 있는 장난을 우리끼리 해요. 우리랑 일주일만 있어도 정말 재밌을 거예요. 한 번 봐서는 몰라요. 비방용은 저예요” (준섭)
“시헌이는 ‘믹스나인’에도 예능감 있는 캐릭터로 자주 나왔어요” (은수)

Q. 서로가 말하는 서로의 장점은?

“(천진) 성실해요.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하고, 하나를 하면 무조건 끝까지 온 힘을 다해서 해서 되게 멋있어요” (은수)
“(한슬) 팀의 막내답게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장점이예요” (천진)
“(유빈) 같은 막내 라인이다 보니 막내여서 힘든 일이 있거나 하면 형 입장에서 얘기, 조언을 잘 해줘요” (한슬)
“(태빈) 연기를 잘 하고 의리가 있어요. 정이 많고 마음이 약해요. 그래서 서로 싸웠을 때 제가 아픈 상태로 오니까 그때 미안하다고 해줬어요” (유빈)
“(준섭) 잘생겼어요” (태빈)
“(시헌) 잘생겼어요. 우선 노래 부를 때 목소리, 톤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자기 선이 분명해서 좋아요. 좋고 싫음이 분명해요. 친구로서도 가식이 없어서 정말 좋아요” (준섭)
“그래서 저를 그렇게 좋다고 해요” (유빈)
“(은수)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끝까지 리더로서 책임지려고 해요. 책임감이 굉장히 강해요” (시헌)

Q. 숙소 생활 에피소드는?

“방이 거실보다 커서 어차피 한 방에서 잘 수밖에 없어요” (준섭)
“깔끔하게 잘 살고 있어요” (유빈)
“7명에 매니저님도 같이 사는데 화장실이 하나예요. 아침에 스케줄을 가기 위해서는 8명이 다 씻어야 해서 화장실 전쟁이 일어나요” (은수)

Q. 제일 일찍 일어나는 마이틴 멤버는?

“은수. 평상시에는 다 똑같이 일어나요” (멤버 전원)
“한 명이 움직이면 다 같이 일어나요. 그런데 요새 다들 늦게 자요. 새벽 4시면 조금 일찍 잔 거고, 보통 새벽 5시에 자서 오후 2시쯤에 일어나서 밥을 먹어요” (유빈)

Q. 제일 깨끗한 마이틴 멤버는?

“태빈이 형” (은수)
“그나마 한슬이?” (유빈)
“태빈이 형은 자기 구역을 굉장히 잘 치워요. 그래서 깨끗해요” (은수)
“정말 자기 거만 치우는 멤버는 시헌이예요. 딱 자기 영역만 치워요” (준섭)
“다른 구역을 치워도 금방 또 더러워져요” (시헌)

Q. 제일 안 깨끗한 마이틴 멤버는?

“유빈이” (멤버 전원)
“방을 열면 유빈이 냄새가 아니라 이상한 냄새가 나요” (준섭)
“유빈이 밑 침대를 쓰는데 가끔 위에서 얼굴에 뭐가 떨어진다. 그걸 먹어보면 달달해요. 과자 부스러기인 거예요. 침대에 부스러기가 너무 많아서 유빈이를 위해 쓰레기봉투를 만들어줬는데 얘는 아마 봉투가 있는지 아직도 모를 거예요” (태빈)

Q. 간식을 많이 먹는 마이틴 멤버는?

“저는 과자를 많이 먹어요” (유빈)
“젤리는 제가 제일 많이 먹어요” (한슬)
“한슬이는 젤리를 너무 많이 먹어요. 그래서 이가 썩어서 치과를 간 적이 있는데 돈이 많이 나와서 ‘엄마한테 혼나면 어떡하냐’고 말한 적이 있어요” (유빈)
“그거 너무 TMI(투 머치 인포메이션, Too Much Information) 아닌가요?” (은수)

Q. 마이틴 멤버들의 이상형은?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 선배님이요. 성격이 좋으신 것 같아요. 털털하면서도 여성스러울 땐 여성스러워요. 얼굴도 정말 예쁘세요. 아쉽게도 활동하면서 한 번도 못 봤어요” (유빈)
“오연서 선배님이요. 저는 예쁜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사람이 좋아요” (준섭)

Q. 마이틴의 비주얼 멤버는?

“준섭” (유빈)
“시헌이요. 마이틴 자체가 모두 비주얼 멤버예요” (준섭)

Q. 사복을 제일 잘 입는 마이틴 멤버는?

“한슬이” (멤버 전원)
“한슬이가 키가 커서 핏이 좋아요” (태빈)
“유빈이 형도 잘 입어요” (한슬)
“유빈이랑 제가 그나마 옷 사는 걸 좋아하는 편이예요” (준섭)

Q. 연습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하는 일은?

“기타. 연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치고 있어요” (유빈)
“볼링. 연예인 볼링단 제의를 받았는데 아직 연습을 더 하고 싶어요. 물론 저도 연예인 형들이랑 같이 하지만 선수단 형들이랑 같이 있으면 저는 항상 막내예요. 그래서 민폐를 끼칠까 봐 걱정돼요. 이길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서 그때 들어갈 거예요. 아직은 볼링이 재밌어도 막내다 보니까 조금 눈치가 보여요” (준섭)
“드라마 정주행 하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정주행했는데 끝나면 다른 걸 볼 생각이예요” (은수)
“드라마 고수들은 정주행을 두 개 같이 한다던데” (준섭)

Q. ‘믹스나인’ 출연 전후 달라진 점은?

“참가자들 중에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어요. 원래도 열심히 했는데 그걸 보고 ‘더 열심히 해야지만 이 사람들 중에서 살아남겠구나’라는 걸 깊숙이 느꼈어요” (시헌)
“많이 달라졌어요. 처음에는 열정 때문이라기 보다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테스트였어요.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연습하는지, 어떻게 춤을 추는지,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어요. 이렇게 단순히 궁금증으로 시작했는데 오히려 제가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프로그램을 하면 할수록 덩달아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준섭)

Q. 경연 결과는 베네핏 영향이 컸다.

“맞아요. 항상 달라요. 어떤 경연은 베네핏이 10%고 다음 경연은 베네핏이 90%였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운도 실력이라고 생각했어요” (준섭)

Q. 프로그램을 끝낸 기분은?

“후련해요” (시헌)
“3일 정도는 아쉬웠는데 4일 째부터 행복했어요” (준섭)
“‘언제 또 많은 사람들이랑 같이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헌)

Q. 친해진 아이돌이 있는지?

“신인그룹들은 칸막이를 쳐놓고 큰 대기실을 같이 써요. 그러다 온앤오프(ONF), 더 이스트라이트(The EastLight.)랑 두 번 정도 같은 대기실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인사 정도만 했지만 ‘믹스나인’을 나가면서 더 친해졌어요” (은수)

Q.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 출연 소감

“저 혼자 나갔는데, 혼자라서 외로웠어요. 처음에는 크나큰 형들이랑 있다가 나중에 일급비밀 용현이, 엠엑스엠(MXM) 동현이, 인투잇(IN2IT) 현욱이 형이랑 친해졌어요. 온앤오프 멤버분들이랑은 얘기해본 적이 없었는데 ‘믹스나인’을 주전부리 삼아서 말하다 보니 친해졌어요. 상황에 적응해야 하다 보니 친화력은 나쁘진 않아요. ‘아육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어요” (유빈)

Q. ‘아육대’ 결과는?

“달리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정말 빨라서 6명 중에 4등 했어요. 조금 더 빨리 달렸어야 했는데. 예선 탈락이예요. 달리고 나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근육통이 심하게 와서 다음 날 안무 연습할 때 고생했어요” (유빈)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요. 고등학생 때 아이큐 테스트를 했는데 144가 나왔어요” (태빈)
“SBS ‘정글의 법칙’이요. 어떻게든 살아남을 거예요” (유빈)

Q. 비축해둔 유튜브(YouTube) ‘마이틴 쇼(MYTEEN SHOW)’ 소재는?

“하고 싶은 게 있어요. 데시벨 측정기 켜놓고 조용히 음식 먹기” (은수)
“저도 있어요. 우리끼리 ‘런닝맨’을 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어요” (태빈)
“팬분들이 말해주신 것 중에 ‘각자 고향 방문하기’가 있어요” (은수)

Q. 마이틴 멤버들의 고향이 다양하다.

“저는 충남 공주가 고향이 아니예요. 알고 보니 강남의 한 병원이더라고요” (준섭)
“저는 강남 근처 병원이예요” (시헌)
“우리 되게 가까운 곳에서 태어났네요” (준섭)

Q. 팬사인회 에피소드는?

“팬분들 손을 다 잡아드리고 싶은데 ‘다한증이 있다’고 하시면서 잘 못 잡는 분이 계셨어요. 저도 다한증이 있기 때문에 정말 상관없어요. 안 불편해요” (준섭)
“보통 팬사인회를 하면 대관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할 얘기가 많다 보니 대관 시간을 넘길 때가 많아요. 두 시간을 빌리면 세 시간을 해요” (한슬)
“스티치 꽃다발을 받은 적이 있어요. 꽃 대신 스티치가 30개 있었어요” (은수)
“피규어 진열대처럼 스티치 30개가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준섭)

Q. 국내 팬과 해외 팬의 차이는?

“일본 팬분들은 소녀감성이예요. 감성이 풍부해요. 다들 보러 와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이랑 팬 문화가 정말 달라요” (은수)
“나이대가 달라요. 한국은 10~20대인데 일본, 홍콩은 나이대가 다양해서 신기했어요” (유빈)
“나이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는 게 신기했어요” (은수)

Q. 데뷔 후 첫 생일(1월 22일)을 맞았다. (태빈)

“원래 생일을 조촐하게 가족, 친구들과 보냈는데 이번에 많은 팬분들이 편지도 써주시고 축하 메시지도 보내주셔서 세상에서 선택받은 느낌이 들어서 감사했어요. 소중한 존재가 된 느낌이었어요” (태빈)

Q. (춤으로 유명한 아이돌이 많은) 광주 출신이자 마이틴에서 춤을 맡고 있다. (천진)

“저도 같은 아카데미를 다녔어요. 데뷔 앨범에 참여한 건 없지만 앞으로 실력을 쌓아서 팀의 안무를 직접 짜는 게 목표예요” (천진)

Q. 은수가 맏형이 아닌데 리더다.

“한 살 아래인 은수가 리더라고 해서 불편함은 없어요.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데, 괜찮아요” (천진)
“모든 팀이 맏형이라고 리더를 하지는 않아요” (준섭)

Q. 멤버들이 리더를 잘 따르나. (은수)

“잘 따라요. 그런데 정말 많이 다툰 적은 없어요. 싸운다고 해도 나이가 비슷하다 보니까 학교 친구들처럼 정말 사소한 일로 삐지는 게 전부예요” (은수)

Q. KBS2 ‘저글러스’ OST ‘너 밖에 모르고’ 참여 소감 (시헌)

“데뷔 전에 tvN ‘비밀의 숲’ OST ‘사랑할 것 처럼’을 부른 적이 있어요. 그 곡 작곡가(빨간양말) 분이 ‘저글러스’ OST도 해서 참여하게 됐어요” (시헌)

Q. 마이틴의 비주얼 멤버로 뽑혔다. 외모에 실력이 가려진다는 소리가 있는데. (준섭)

“솔직히 말해서 있긴 있어요. 제 이름을 서치하면 얼굴 얘기만 나와요. 제가 못할 때도 있고 잘할 때도 있는데 실력에 대한 평가는 없고 ‘얼굴 열일한다’는 소리만 있어서 다른 피드백도 받아보고 싶어요. 그래도 지금 다른 부분에서 욕을 안 먹고 있어서 ‘잘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준섭)

Q. ‘슈퍼스타K6’ 종영 4년이 지났다. ‘슈퍼스타K6’ 이미지를 벗고 싶지 않나. (유빈)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어쨌든 제가 선택한 프로에서 알려진 거니까요. 물론 제 이름을 잘 모르고 ‘그때 그 고등학생?’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래도 저는 좋아요. ‘슈퍼스타K6’를 나갔기 때문에 지금 회사에서 가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수식어를 떼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오히려 좋다” (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