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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위대한 유혹자’, 도발적인 스무 살의 사랑+농염한 어른들의 멜로…“10대와 40대 동시에 사로잡을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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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위대한 유혹자’가 아름답고 도발적인 스무살 청춘들의 사랑과 동시에 농염하고 현실적인 어른들의 멜로를 선보인다.

이에 10대와 40대를 동시에 사로잡을 단 하나의 로맨스 드라마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위대한 유혹자’ 제작 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위대한 유혹자’ 제작 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이날 현장에는 강인PD, 우도환,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문가영, 김민재, 전미선, 신성우, 김서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위대한 유혹자’는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했다. 이 소설은 1999년 개봉한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 이어 2003년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리메이크 돼 흥행에 성공하며 어느 정도 구도가 알려진 작품이다.

강인PD는 원작 모티브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터. 어떤 변신을 시도했을까.

그는 “원작이 문학작품이라는 것은 부담보다 지원이었다. 문학적인 향기가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튼튼한 뼈대가 있는 작품을 리모델링 하는 기분이다. 2018년에 맞게 신선한 기획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리메이크작이 그렇듯 현시점에서 작품을 재해석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기존 리메이크 작품들과 어떤 차별화를 선보일 것인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는 바.

강인PD는 “원작에 없는 세주라는 캐릭터를 넣어 자기 나이에 할 수 있는 반항이나 나름의 탈주, 시도 그런 지점들을 의미 있게 그렸다”며 차별화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원작이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위대한 유혹자’는 기존 남자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캐릭터적으로 더 보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출자로써 그가 전하고자 하는 이번 작품의 관점 포인트는 무엇인지 물었다.

“사랑스럽고 예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이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그건 캐스팅이다”라며 “좋은 배우를 캐스팅하고 이분들에 대한 좋은 앙상블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인 것 같다”며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위대한 유혹자’ 제작 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위대한 유혹자’ 제작 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이번 작품을 통해 스무 살의 풋풋한 사랑 감정을 전한다는 박수영(조이).

박수영(조이)는 외모, 공부, 운동 뭐하나 빠지는 것 없는 인기녀 은태희 역을 분한다. 그는 사랑에 휘둘리는 것을 가장 한심하다고 느끼는 철벽녀에서 권시현(우도환)을 만나 사랑에 흔들리며 혼란에 빠지는 인물이다.

공중파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크진 않았을까.

박수영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후 두 번 째 작품이다. 좋은 기회가 와서 너무 기쁜 동시에 ‘경험이 없는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나에 대한 의심이 많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마음으로 대본을 봤는데 나이, 외모가 지금의 나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태희라는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욕심이 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연을 맡은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고 좋은 스텝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수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무 살의 풋풋한 감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박수영에 이어 문가영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을 선보인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는 문가영은 “지금까지 열심히 쌓아온 내공과 경험을 잘 활용해 이번 작품에 다 쏟아부을 생각이다. 무담보다 설레임이 많다”며 “나의 한계를 시험하는 작품이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대한 유혹자’ 제작 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위대한 유혹자’ 제작 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박수영과 환상의 호흡을 예고한 우도환은 패기 넘치는 스무 살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극중 우도환은 불운한 가정사를 지녔으며 사랑에 대한 감정을 믿지 않는 권시현 역을 맡았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이십 대들이 사용하는 치명적인 대사가 자주 등장했다. 스무 살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우도환은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를 소화하기 힘들진 않았을까.

우도환은 “평소에 그런 말투를 즐겨 쓴다. 즐겨 하고 좋아하는 느낌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십 대들의 패기로 할 수 있는 말들, 용감하고 자신만만함을 작가님께서 예쁘게 그려주셨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를 들은 박수영은 “실제로 오빠가 오글거리는 말을 많이 한다. 처음엔 ‘쟤 뭐야?’하는 생각이 든다. 그 호기심이 관심으로, 관심이 호감으로 바뀌는 캐릭터다”라며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주로 착하고 바른 연기를 선보이던 김민재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그간 착하고 반듯한 연기를 주로 보여드렸는데 세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귀엽고 발랄하며 바람둥이 같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를 보고 욕심이 났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위대한 유혹자’ 제작 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위대한 유혹자’ 제작 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이십 대들이 선보이는 ‘유혹 게임’과 상반된 분위기로 40대의 농염하고 현실적인 멜로를 선보일 김서형, 전미선, 신성우.

특히 김서형은 첫 로맨스 도전이라며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계기 중 하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서형은 “‘위대한 유혹자’는 풋풋한 사랑이 메인이지만 개인적으로 대본을 봤을 때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어른 세 명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어른들의 사랑이 더 순수한 것 같다. 40대의 현실적인 멜로를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도발적이고 꾸밈없이 아름다운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와 어른들의 농염한 삼각 멜로까지. ‘위대한 유혹자’는 전 세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12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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